4월 거주자 외화예금 29억 달러 증가…코로나19 여파로 달러 비축 영향

4월 거주자 외화예금 29억 달러 증가…코로나19 여파로 달러 비축 영향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5-20 14:09
수정 2020-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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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20.4.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달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20.4.1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러 확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29억 달러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1억 8000만 달러로 1달 전보다 28억 9000만 달러 늘어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올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 44억 6000만 달러, 2월 64억 7000만 달러 감소하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67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26억 3000만 달러 늘어난 619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 확보에 나선데다 일부 기업은 해외 직접투자 자금을 회수해 일시 예치하기도 했다. 개인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162억 달러로 1달 전보다 2억 6000만 달러 늘어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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