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영업자 14만명 문 닫아

상반기 자영업자 14만명 문 닫아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7-16 15:09
수정 2020-07-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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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기준으로 2009년 상반기 이후 최대 폭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한 소비 위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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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지원센터 중부센터. 뉴스1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지원센터 중부센터. 뉴스1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모두 547만 3000명으로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13만 8000명(2.5)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상반기(20만 4000명 감소) 이후 11년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6개월 동안 9만 1000명(6.1%) 줄어든 135만 7000명,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 7000명(1.1%) 감소한 41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감소하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었지만, 올해는 직원 유무와 상관없이 동시에 줄었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된 영향이 크다.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상승에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 한계 상황에 맞닥뜨린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될 수 있도록 보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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