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월 물가 상승률 2.9%… 3개월 만에 둔화, ‘金과일’은 여전

[속보] 4월 물가 상승률 2.9%… 3개월 만에 둔화, ‘金과일’은 여전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05-02 08:08
업데이트 2024-05-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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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상승률 3.1%→2.9% 전월비 내려
사과 80.8%, 배는 102.9%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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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고공행진 속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센터 청과동을 찾은 고객이 사과 대신 다른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4. 3. 13. 안주영 전문기자
사과값 고공행진 속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센터 청과동을 찾은 고객이 사과 대신 다른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2024. 3. 13. 안주영 전문기자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등 과일 물가 폭등은 여전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상승률은 올해 1월 2.8%, 2~3월 3.1%를 기록했다가 다시 2%대로 내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5%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7%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1%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었다.

신선채소 가격은 12.9% 올랐다. 사과는 80.8%, 배는 102.9% 폭등하는 등 신선과실 상승률은 38.7%를 기록했다. 3월 40.9%에 이어 40% 안팎의 오름세가 이어진 것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과일값 강세에 대해 “긴급안정자금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사과나 배는 저장량과 출하량이 아주 적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가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 출하될 때까지는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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