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 모바일 신용카드 출시
스마트폰용 모바일 신용카드가 출시된다.하나SK카드는 SK텔레콤이 출시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에 적용되는 최초의 스마트폰용 모바일 신용카드 상품을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으로 카드 가맹점의 모바일 전용 단말기에 가볍게 스치면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일반 휴대전화에 이어 스마트폰에도 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유심(US 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칩과 무선주파수(RF) 안테나가 함께 장착돼 있어야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지만 기존의 스마트폰들은 RF 안테나가 없었다. 그러나 갤럭시 S는 유심칩과 RF안테나를 갖고 있어 카드 출시가 가능했다고 하나SK카드는 설명했다.
다만 모바일 전용 단말기가 SK주유소, 훼미리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3만여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단점이다. 전국의 카드 가맹점이 300만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보급률이 1% 수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6-3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