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자문위 거쳐 이달 말 할당공고…8월 주파수 할당 완료
최문기 미래창조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금요일(21일) LTE 주파수 관련 토론회를 열겠다”고 말했다.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LTE 주파수 할당방안으로 5개안을 마련해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토론회에서 미래부가 제시한 주파수 할당방안 5개안을 놓고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주파수 할당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현재 KT가 사용중인 LTE주파수에 인접한 1.8㎓대역의 향배다.
KT는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따른 주파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8㎓ KT인접대역을 경매에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인접대역을 할당할 경우 KT만 2배 빠른 LTE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서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KT에 1.8㎓인접대역을 할당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주중 주파수 할당방안 5개안에 대해 야당에도 설명한 뒤 21일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내주 중 주파수 자문위원회를 거쳐 주파수 할당 최종안을 확정, 이달 말 주파수 할당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7월부터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주파수 할당신청을 접수하고 적격심사를 거쳐 8월 중 주파수 할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