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양자컴퓨터로 못 뚫는 커넥티드카 보안 체계 만든다

LGU+, 양자컴퓨터로 못 뚫는 커넥티드카 보안 체계 만든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0-05 12:53
업데이트 2022-10-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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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해킹 당하면 개인정보까지 도난
LG전자·크립토랩과 연구개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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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천정희(왼쪽) 크립토랩 대표, 은석현(가운데) LG전자 VS사업본부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천정희(왼쪽) 크립토랩 대표, 은석현(가운데) LG전자 VS사업본부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LG전자와 함께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이버 보안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며 자동차 부속 중 전자제품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해킹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 나날이 중요하제고 있다. 특히 차량 전자 제어장치들이 사용자의 생체, 개인정보를 통해 개인화되면서 차량이 해킹을 당하면 탑승자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되는 사례가 나타난다. 사이버 보안 규제 협의체인 UNECE WP29에서도 체계적 보안기술 도입 등 차량 보안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체계다. 양자컴퓨팅을 통한 해킹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 체계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BM, 구글,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내성암호를 도입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장 부품을 제공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인증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을 통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한다. 크립토랩은 그간 연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체계 개발과 최적화를 책임진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기업 전용 양자내성암호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차세대 암호체계를 미리 확보하고 커넥티드카 시대 무선통신 업데이트, 결제서비스, 차량 간 무선 통신 등 전장 분야 양자보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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