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내가 제일 잘 나가”

폭스바겐 “내가 제일 잘 나가”

입력 2013-10-08 00:00
업데이트 2013-10-08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2457대 판매… 벤츠 제치고 수입차 1위 탈환

폭스바겐 코리아가 지난달 2457대를 판매해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9월 신규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 벤츠(2430대)와 BMW(1916대)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가장 많이 팔린 10대 차량에 7세대 신형 골프 2종(2.0 TDI 블루모션, 1.6 TDI 블루모션)과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 파사트 2.0 TID 등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4종의 이름을 올렸다.

9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한 1만 2668대로 집계됐다. 전달(1만 3977대)보다는 9.4%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 성장세가 주춤한 것은 베스트셀러인 BMW 5시리즈의 새 모델이 지난달 말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베스트셀링카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던 BMW 520d는 8월 구형 모델의 재고가 모두 팔리고 9월에는 사전계약만 받은 탓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5시리즈가 새로 출시되면서 일시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5시리즈 사전계약이 1000대 이상인 만큼 다음 달부터는 다시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11만 60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 5706대)보다 21.3% 증가했다.

차량 국적별로는 독일이 68.1%로 압도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프랑스 등을 합치면 유럽 차의 점유율이 80%에 달했다. 일본(12.3%)과 미국(7.8%)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이 6584대로 절반 이상인 52.0%를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이 4464대(35.2%) 팔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0-08 19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