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SUV” 하지만 아직은 ‘세단시대’

“SUV SUV” 하지만 아직은 ‘세단시대’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2-23 04:19
업데이트 2019-02-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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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1월 자동차 판매 동향’

승용차 판매량 1위는 여전히 ‘세단’ 그랜저
차종별 판매량도 아직 세단이 51.4%
단일 차종에서는 SUV가 42.6%로 1위
자동차 판매 1위 준대형 세단 ‘그랜저’
자동차 판매 1위 준대형 세단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1월 한 달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승용차는 여전히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였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곤 하지만 전체 차종에서 아직은 세단이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승용차 모델별 국내판매 순위에서 준대형 세단인 현대 그랜저가 1만 77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형 SUV인 현대 싼타페로 7001대가 팔렸다. 3위는 대형 SUV인 현대 팰리세이드(5903대), 4위도 대형 SUV인 기아자동차의 카니발(5678대)이 차지했다. 5위는 준중형 세단인 현대 아반떼로 5428대가 판매됐으며, 6위는 중형 세단인 현대 쏘나타(4541대)가 자리를 지켰다.
2019년 1월 승용차 모델별 국내판매 순위
2019년 1월 승용차 모델별 국내판매 순위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7위에는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4302대)가 현대·기아의 틈바구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월 초 출시한 스포츠 렉스턴 칸이 신차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8위는 준중형 세단인 기아 K3(4148대), 9위는 경형 세단인 기아 모닝(4126대), 10위는 준중형 SUV인 현대 투싼(3651대)이 각각 차지했다.
2019년 1월 차종별 내수판매 현황
2019년 1월 차종별 내수판매 현황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렇듯 세단 5대와 SUV 5대가 팽팽하게 판매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세단이 2만 8320대로, 2만 6535대인 SUV보다 1785대가 더 많이 팔렸다.

전체 차종별 내수판매 현황에서도 경형부터 대형까지를 포함하는 세단이 4만 9564대(51.4%)의 판매고를 올렸다. CDV(다목적차량)을 포함하는 SUV는 4만 6870대(48.6%)가 팔려 아직 세단을 넘어서진 못했다.

세부적으로는 경형 8279대(8.6%), 소형 1만 882대(11.3%), 중형 1만 398대(10.8%), 대형 2만 5대(20.7%) 등이었고, SUV 4만 1058대(42.6%), CDV 5812대(6.0%)로 집계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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