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모처럼 ‘북적’

모델하우스 모처럼 ‘북적’

입력 2011-10-04 00:00
수정 2011-10-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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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10만여명 몰려

가을 분양에 나선 아파트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모처럼만에 인파가 몰려 주택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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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4일부터 청약을 받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단지 위치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주말 3만여명의 관람객이 인천지하철 1호선 부천시장역 근처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4일부터 청약을 받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단지 위치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주말 3만여명의 관람객이 인천지하철 1호선 부천시장역 근처의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동부건설 제공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문을 연 서울과 경기 수원, 인천, 경남 창원의 삼성물산, 대우건설, 동부건설, 대우건설 모델하우스에 1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밖에까지 관람객 줄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동안 일부 지방 아파트 분양 때 관람객이 줄을 선 적은 있었지만 전국적인 현상은 처음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뉴타운에서 오는 7일부터 분양하는 ‘래미안 전농크레시티’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일 하루 65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날 2500여명과 2, 3일 관람객을 합치면 2만여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하 3층~지상 22층 31개동 239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분양은 486가구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분양하는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분양에는 지난 주말 1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용면적 기준 59㎡ 282가구, 84㎡ 1084가구 등 모두 1366가구로 이뤄져 있는 중소형 대단지다.

4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 동부건설의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 모델하우스에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지 나흘 동안 무려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계양 센트레빌은 전체 1425가구로 1차 715가구는 이미 분양을 마쳤으며, 이번에 71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이다.

현대건설이 5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 경남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3만 5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모델하우스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에서 7시로 1시간 연장했다. 감계 힐스테이트는 모두 4000여 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분양물량은 1082가구이다.

정흥민 현대건설 부장은 “모처럼만에 이뤄지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 분양인 데다가 새로운 평면 등을 소개하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1-10-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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