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수도권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

신도시·수도권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

입력 2011-11-28 00:00
수정 201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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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집값 하락지역이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셋값도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다시 상승세를 타는 지역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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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신도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재건축시장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강남권 대표 단지들이 전주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강남, 강동, 송파 등의 순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보류되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전용면적 49㎡)의 매매가는 1주일 새 1500만원 내린 7억 8000만~8억 3000만원에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 강동, 강남, 양천, 관악, 구로 등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송파의 경우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천과 은평 등은 비수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88㎡)는 전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 1000만~6억 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나머지 지역은 완만한 보합세를 드러냈다. 수도권에선 구리, 과천, 용인, 광명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과천은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깐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일반 아파트와 동반하락 현상이 빚어졌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전세수요가 급감하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선 강동, 금천, 강북, 은평 등에서 하향 안정세가 나타났다. 반면 동대문, 성북, 동작 등은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11-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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