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은 매매·전세 동반상승
부동산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돼 전국 아파트 값이 약세를 이어갔지만 전셋값은 강세를 나타냈다.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5~21일 전국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7% 하락했다. 다만 취득세 감면 재추진 등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은 전주의 0.11%보다 둔화했다.
지역별로 전남이 0.23%, 인천이 0.21% 각각 떨어졌다. 이외 경기(-0.13%), 서울(-0.14%), 경남(-0.10%) 등도 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0.45%), 충남(0.14%), 경북(0.09%) 등 지역은 강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규모별로 보면 135㎡ 초과(-0.15%), 85㎡ 초과~102㎡ 이하(-0.12%) 중대형 아파트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남과 전북을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 수요 등으로 1주일 동안 0.68% 상승해 전주(0.4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제주도 0.69% 올랐다. 대구(0.24%), 충남(0.16%), 경북(0.13%), 서울(0.13%), 경남(0.11%) 등 지역의 전셋값도 강세를 띠었다.
중소형 아파트들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규모별로 85㎡ 초과~102㎡ 이하(0.08%), 60㎡ 초과~85㎡ 이하(0.08%), 60㎡ 이하(0.06%), 135㎡ 초과(0.04%), 102㎡ 초과~135㎡ 이하(0.0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함종영 감정원 책임연구원은 “전세가격은 수도권의 방학 이사철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세종과 충남은 부처 이전 영향으로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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