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 주택구입 부담 올해 2분기 역대 최저

도시 근로자 주택구입 부담 올해 2분기 역대 최저

입력 2013-10-07 00:00
업데이트 2013-10-07 11: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택금융公, 주택구입부담지수 조사…전국 평균 61.1

도시 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올해 2분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국 평균 61.1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1에 비해 9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4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05.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줄었다. 경기(70.4)와 인천(59.3)도 각각 12.9, 10.3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지수가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35.7)이 작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주택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든 주택규모에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했다.

지난해에 비해 60㎡ 이하 주택(39.3)은 11.9, 60㎡ 초과∼85㎡ 이하 주택(67.0)은 12.9, 85㎡ 초과∼135㎡ 이하 주택(104.8)은 16.6, 135㎡ 초과 주택(152.9)은 17.4 포인트 하락해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하락폭이 더 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주택가격이 2억1천200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낮아졌지만, 가계소득은 소폭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