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하나

2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하하나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5-27 18:06
수정 2020-05-28 0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은행권 예적금·대출 이자 역대 최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월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4.9.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월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4.9. 연합뉴스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하락 기대와 정부의 금융지원책 영향 등으로 지난달 은행권 예적금 금리와 대출 평균 금리가 또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0.75%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저축성 수신(예적금) 금리는 전월보다 0.07% 포인트 내린 연 1.20%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중 이자가 연 0%대인 상품은 전체 17.6%나 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 0%대 정기예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그쳤지만 올 1월부터 매달 증가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합친 대출 평균 금리도 연 2.80%로, 전월보다 0.11% 포인트 내렸다. 예적금 금리와 대출 평균 금리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연 2.77%로, 전월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 금리가 연 2.65%였고, 중소기업 대출은 연 2.86%였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7% 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9%로, 지난 3월과 비교하면 0.01%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48%에서 연 2.58%로 0.10% 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20-05-28 2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