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의결 막판 제동

우리은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의결 막판 제동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4-04-29 23:42
업데이트 2024-04-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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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홀딩스 연대채무 유예 반대”

30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위한 채권단의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태영건설의 모회사인 TY홀딩스에 대한 연대채무 청구 유예에 반대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채권자들이 TY홀딩스에 연대채무에 대한 상환을 요구하면 기업개선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채권단 협의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TY홀딩스 연대채무 청구를 3년 유예한다’는 안건을 제외해 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기존 채권 상환 유예 및 금리인하, 출자전환, TY홀딩스 연대책임 부담 채권 처리, 신규자금(3000억원 한도) 및 신규 보증서(5000억원 한도) 지원 등의 안건을 논의해 30일 각 안건에 대한 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정한다.

우리은행은 “TY홀딩스는 태영건설과 별개로,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TY홀딩스의 연대채무까지 유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선 당연히 TY홀딩스의 연대채무까지 유예해야 한다는 게 채권은행들의 견해다.

신융아 기자
2024-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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