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북·미회담에 달려”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북·미회담에 달려”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9-02-10 23:16
업데이트 2019-02-1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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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사장 1박2일 방북 뒤 “기대 크다”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다 지난 9일 돌아온 현대아산 배국환 사장의 설명이다. 배 사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하면서 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해 “북측이나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측과의 추가 접촉 계획과 관련해서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본 이후에 필요하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또 금강산 현지의 관광 시설물 현황에 대해 “관광 노정 등 기본 시설들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들은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창립 20주년(2월 5일)을 맞아 지난 8일 북한 금강산에 있는 정몽헌 회장 추모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 뒤 이날 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금강산 구룡연 코스도 시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9-02-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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