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가치는 기업 생존·발전에 필수”

SK “사회적 가치는 기업 생존·발전에 필수”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10-02 22:18
업데이트 2019-10-0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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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경영’ 미디어포럼서 주장…포스코와 공동으로 글로벌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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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이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의 사회적 가치 경영’ 미디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이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의 사회적 가치 경영’ 미디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는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SK는 또 포스코와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전무)은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의 사회적 가치 경영’ 미디어포럼에서 “SK의 사회적 가치는 단순히 좋은 일을 하겠다는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아직 한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낯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이미 주류”라면서 “과거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이익을 얻는 데 급급해하지 않는다. 자신이 투자한 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소비자도 제품과 서비스의 ‘가성비’를 넘어 소비행위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SK가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을 구축해 계열사 경영 핵심평가지표(KPI)에 50%를 반영하기로 한 것도 사회적 가치가 기업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강동수 SV추진팀 담당(상무)은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 개념은 비슷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비즈니스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큰 방향에 공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포스코도 기업시민 측정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가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을 먼저 도입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일종의 글로벌 표준화”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9-10-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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