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직원들과 올 90번째 번개 ‘행복토크’

최태원 회장, 직원들과 올 90번째 번개 ‘행복토크’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10-29 22:24
업데이트 2019-10-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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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이 행복해지면 탁월한 회사 될 것”

자발 참여 140명과 두 차례 저녁 모임
술잔 기울이며 격의 없는 대화·셀카
최 회장 “스포츠·음악도 소소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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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앞줄 왼쪽 두 번째)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간담회 행복토크를 열고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앞줄 왼쪽 두 번째)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간담회 행복토크를 열고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SK그룹 제공
“성공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면 SK는 곧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탁월한)한 회사가 될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시내 식당 두 곳에서 직원들과 ‘번개’(즉흥적 모임) 저녁 식사 겸 간담회 ‘행복토크’를 했다. 평소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최 회장은 이날도 구성원 개개인의 행복이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행복토크는 그간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됐었다. 그러나 최 회장이 “형식을 파괴해 구성원들과 소박하고도 진솔한 대화 자리를 갖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번개 형식의 행복토크가 성사됐다. 이날 오후 5시와 7시 행사에는 각각 70명씩 총 140명의 계열사 직원들이 자원해 참여했다. 최 회장은 면바지에 재킷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최 회장은 자리를 옮겨 가며 식사를 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셀카를 찍는 데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행복이 커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몰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 우리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더불어 커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좌중에서는 “회장님 팔뚝이 굵은데 관리는 어떻게 하시냐”, “회장님 개인의 행복은 어떤 것이냐” 등의 개인적 질문도 나왔다. 최 회장은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많이 걷는다”, “테니스 같은 스포츠와 영화, 음악도 삶의 소소한 행복”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시작한 행복토크는 이날 두 차례 행사로 90회를 맞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9-10-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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