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드론 CES 최고혁신상
![‘로봇드립’ 커피 내리는 ‘협동로봇’](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1/10/SSI_20200110035312_O2.jpg)
![‘로봇드립’ 커피 내리는 ‘협동로봇’](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1/10/SSI_20200110035312.jpg)
‘로봇드립’ 커피 내리는 ‘협동로봇’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처음 참가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두산 전시관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두 잔의 드립커피를 만들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co.kr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두산 전시관. 테이블 한쪽에서 사람의 팔처럼 생긴 흰색 로봇이 두 잔의 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원두가 든 필터에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뜨거운 물을 두 잔에 똑같이 나눠 따랐다. 두 잔의 커피가 내려지는 데는 3분이 걸렸다. 전시관 앞쪽에선 바리스타 로봇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디스크자키(DJ)의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 두 로봇은 바리스타 로봇도, 댄스 로봇도 아니었다. 바로 제조업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구현하는 ‘협동로봇’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두산은 협동로봇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드론과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한 건설현장 종합관제 솔루션 ‘콘셉트 X’, 증강현실(AR)로 두산밥캣의 건설 장비에 탑승해 보는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이번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박용만 “규제 때문에 中보다 못해” 현장서 쓴소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1/09/SSI_20200109172704_O2.jpg)
라스베이거스 뉴스1
![박용만 “규제 때문에 中보다 못해” 현장서 쓴소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1/09/SSI_20200109172704.jpg)
박용만 “규제 때문에 中보다 못해” 현장서 쓴소리
박용만(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현장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아 윤부근(왼쪽 첫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뉴스1
라스베이거스 뉴스1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두산 전시관을 방문해 “우리 기업도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보다 존재감이 못한 게 안타깝다”면서 “드론이 규제의 틀 때문에 발전을 못 한 게 아닌가. 규제 혁신을 못 하겠단 논리를 가진 분들이 여기 오면 설 땅이 없을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대기업, 중견기업이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 왔지만, 미래는 그분들이 다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미래를 막는 일을 하진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1-10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