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주식 1만 1000주 쾌척
김 의장, 보유 주식 1만 1000주 쾌척카카오 20억 합쳐 40억원 기부
카카오와 김범수 의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회복을 돕는 데 40억원을 기부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사재 20억원을 쾌척한다고 카카오 측이 4일 밝혔다.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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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최근 개인 보유 주식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교육 혁신가 발굴·육성 재단인 아쇼카 한국에 5만주를, 지난 2016년~2018년에는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단체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에 3만주를 기부한 바 있다. 카카오 최대주주인 그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주식 1251만 4461주(14.9%)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17만 9500원) 기준으로 2조 2463억원에 이른다.
이날 기부 발표와 함께 카카오는 그동안 운영해온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쉽게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다음 등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캠페인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의 단체와 모금을 진행 중인데 단체가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