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1년가량 순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코로나19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이상으로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 따라 박 사장은 최악까지 고려한 3단계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 출국자 수가 90%가량 줄며 주력인 로밍 사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자영업자 고객 비중이 큰 ADT캡스 등 보안 사업에서는 해지가 대폭 늘고 있다”면서 “커머스 사업에서도 여행, 레저 수요가 줄며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SKT는 모빌리티 업계 주도권 잡기에도 나선다. 박 사장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 금지법) 통과로 플랫폼 택시 사업이 합법화된 만큼 티맵 택시 등의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모빌리티 업계에서 국내 1위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03-2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