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신입사원과 소통 ‘넥스원 보드’로 통한다

LIG, 신입사원과 소통 ‘넥스원 보드’로 통한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4-28 02:36
업데이트 2023-04-2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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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의견 듣는 ‘리버스 멘토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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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NB위원들이 지난해 대전하우스에서 연 ‘패밀리데이’에서 회사의 무기체계를 형상화한 인형을 착용해 방문 가족들을 환영하는 모습.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NB위원들이 지난해 대전하우스에서 연 ‘패밀리데이’에서 회사의 무기체계를 형상화한 인형을 착용해 방문 가족들을 환영하는 모습.
LIG넥스원 제공
신입 사원 채용이 최근 급증하면서 이들과의 소통에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사원협의체인 ‘넥스원 보드’(NB)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직원과 회사, 경영진 사이의 소통 창구 기능을 하는 조직으로, 활동 역사가 20년을 넘는다. 매년 조직별로 선정된 NB위원 30여명이 2년 임기로 활동한다.

27일 넥스원에 따르면 회사는 신규 인력이 조직에 적응해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넥스원은 지난해 전체 직원의 17%인 650명을 채용한 데다 올해도 수백명을 뽑을 계획이다.

소통을 위한 NB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는 ‘리버스 멘토링’이다. 지난해 김지찬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1980~90년대생 사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역멘토링을 진행했다.

NB의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된다. 지난해에만 모두 604건의 의견을 수렴해 유관 부서를 통해 조치한 사항이 131건, 경영진 간담회에 안건을 올려 조치한 사항이 23건에 이른다. 가장 인기 있는 NB 활동은 ‘조직활성화 분과’다. 지난해 ‘가족초청 행사’를 3차례 이상 실행했다. 직원 부모들에게 대표이사의 편지와 카네이션을 보내는 ‘부모님 전상서’, 캠핑장으로 가족들을 초청해 즐기는 ‘패밀리데이’와 출장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출장간데이(바퀴달린NB)’ 등이다. 최세훈 NB의장은 “근속연수 2년차 이하인 사원이 1000명에 육박하는 만큼 신입사원 맞춤형 의견수렴과 조직활성화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즐겁게 적응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3-04-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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