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한층 깊어진 전동화 기술 향연…뮌헨 모빌리티쇼 관전포인트

[IAA]한층 깊어진 전동화 기술 향연…뮌헨 모빌리티쇼 관전포인트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3-08-31 18:00
업데이트 2023-08-31 18: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IAA 모빌리티쇼, 다음달 5일 獨 뮌헨서 개막
벤츠·BMW·폭스바겐 등 전기차 신차 관심
보쉬·콘티넨탈·모비스 등 부품사 활약도 기대

이미지 확대
메르세데스벤츠가 구상하는 고출력 전기차 충전 허브의 조감도. 자세한 솔루션은 ‘IAA 모빌리티쇼 2023’에서 공개된다. 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구상하는 고출력 전기차 충전 허브의 조감도. 자세한 솔루션은 ‘IAA 모빌리티쇼 2023’에서 공개된다. 벤츠 제공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던 전기차는 이제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시대의 총아가 됐다.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시장도 한껏 성숙한 모양새다. 전동화 기술 역시 그만큼 깊어져야 할 때다.

오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세계 3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뮌헨 모빌리티쇼)은 대전환의 길목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자동차 축제다. 업계는 “이미 시작된 전기차 시대의 현주소를 한층 진보된 시각에서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전시가 다가오면서 베일에 감춰졌던 참가 기업들의 아이템들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독일에 근거지를 둔 완성차 제조사이자, 오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공개할 신형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BMW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BMW 제공
BMW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BMW 제공
앞서 BMW가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노이어클라쎄’와 함께 그룹의 대대적인 전동화 전환 전략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벤츠도 엔트리급 신형 전기차 콘셉트카와 아울러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같은 독일계 브랜드 폭스바겐도 전시에 힘을 준다. 첫 번째 쿠페형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D.5’의 고성능 모델 ‘ID.5 GTX’를 현장에서 공개한다.

유럽 자동차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던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이번 전시에서 총 6개의 전기차를 소개한다. 회사의 신기술이 녹아들었다는 전기차 ‘씰’(SEAL)과 SUV 버전인 ‘씰유’(SEAL U)를 포함해 다임러와 합작한 고급 브랜드 ‘덴자’도 유럽에 첫선을 보인다.
이미지 확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공개할 전기차 ‘씰유’. BYD 제공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공개할 전기차 ‘씰유’. BYD 제공
부품사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계 글로벌 부품사 보쉬는 비디오 인식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데, 심층 신경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층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마찬가지로 독일계 회사이면서 타이어로 유명한 콘티넨탈은 지능형 고성능 차량의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콕핏’부터 유압 장치가 필요 없는 차세대 브레이크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타이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최근 폭스바겐에서 전기차 부품을 조단위로 수주한 국내 부품사 현대모비스도 ‘EV9’에 적용된 배터리시스템(BSA) 등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낸다.
이미지 확대
독일계 부품사 콘티넨탈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소개할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 이미지. 콘티넨탈 제공
독일계 부품사 콘티넨탈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소개할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 이미지. 콘티넨탈 제공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그룹도 모터쇼에 출격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부스를 꾸리고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배터리 등의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는 차리지 않는 LG전자도 스폰서 자격을 얻어 현장에서 차량용 전장(전자장비) 사업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