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ㆍ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1,800선 육박

外人ㆍ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1,800선 육박

입력 2011-10-11 00:00
수정 2011-10-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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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해소 기대로 투자심리 크게 안정 원ㆍ달러 환율 6.9원 내린 1,164.5원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돼 코스피가 4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8포인트(1.62%) 오른 1,795.0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3.92포인트(2.49%) 오른 1,810.36으로 출발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기로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탁상공론만 하는 듯하던 유럽 정책당국이 상당히 현실성 있는 카드를 내놓았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천169억원, 2천173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5천9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1천103억원)와 운송장비(807억원) 업종을, 기관은 운송장비(931억원)와 화학(899억원) 업종을 주로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2천24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중에도 건설(3.93%), 운송장비(3.38%), 섬유의복(3.01%) 업종의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특히 현대모비스(4.87%)와 LG화학(4.1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5.15포인트(1.13%) 오른 459.06을 나타냈다.

대한과학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대망론’ 속에 이틀 연속 상한가로 6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역대 최고가는 6만2천653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6.9원 내린 1,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지수는 168.06포인트(1.95%) 오른 8,773.68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2.59%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2.73%, 0.18%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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