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협상 일단락에 또 연중 최고치

코스피, 미국 협상 일단락에 또 연중 최고치

입력 2013-10-18 00:00
업데이트 2013-10-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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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일단락되자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협상 결과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가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36일째 ‘바이 코리아’에 나서며 이틀 연속 순매수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50포인트(0.17%) 상승한 2,044.1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5.95포인트(0.29%) 오른 2,046.56으로 시작했으나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미국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과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마무리됐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상·하원에서 통과된 국가 부채한도 협상안에 서명했다.

그러나 합의안이 내년 2월 7일까지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미봉책이라는 평가 속에 미국의 재정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822억원 순매수하며 36일째 바이 코리아 태도를 이어갔다. 연일 최장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35일째 순매수를 지속해 기존 1998년 1월 20일∼3월 3일의 34일 기록이 15년 만에 깨졌다.

기관과 개인은 동시에 ‘팔자’를 보이면서 각각 389억원, 352억원 순매도, 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48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25% 오른 것을 비롯해 통신업(1.69%), 음식료품(1.15%), 전기전자(0.75%) 등이 상승하고 운송장비(-1.50%), 건설업(-0.46%), 기계(-0.3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62% 올랐고 SK하이닉스 1.63%, 신한지주 0.85%, NAVER가 4.75% 각각 올랐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89%, 1.88% 각각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54%) 오른 524.33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84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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