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SK C&C 합병 가능성 크지않다”

삼성증권 “SK㈜-SK C&C 합병 가능성 크지않다”

입력 2013-11-21 00:00
업데이트 2013-11-21 08: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증권은 21일 SK㈜와 SK C&C와의 단기 합병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09년 SK C&C의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으며 특히 최근 SK C&C의 주가 상승과 자사주 매입 발표로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양사의 비즈니스 성격상 사업적, 전략적 합병 시너지가 작고 현재 지배구조하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미미하다”는 이유를 들어 그 가능성을 작게 봤다.

만약 합병을 단기에 실시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경영권 리스크가 존재하고, 매수 청구권 행사에 따른 합병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점도 합병을 주저하게 되는 요인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양사의 소액주주들이 각각 20%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을 때 비용 부담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합병 전후 지배구조 변동 이슈만이 합병의 주요 모티브”라면서 이 경우 영업가치가 극대화된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는 최대주주의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그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막연한 합병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