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출구전략 우려로 큰 폭 하락

<뉴욕증시> 실적·출구전략 우려로 큰 폭 하락

입력 2014-01-14 00:00
업데이트 2014-01-14 07: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두달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9.11포인트(1.09%) 내린 16,257.9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17포인트(1.26%) 떨어진 1,819.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36포인트(1.47%) 하락한 4,113.30을 각각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최근 두 달새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14일부터 본격화할 기업들의 2013년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이번 주에 있을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소매·의류 업체가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는 소식도 시장에 찬 물을 끼얹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반대해온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현재 수준과 속도의 출구전략을 찬성한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