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시멘트산업, 올해 본격 성장 전망”

한국증권 “시멘트산업, 올해 본격 성장 전망”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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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시멘트산업 실적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24일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산업이 지난해 비용 하락으로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 올해는 가격과 물량의 동반 증가로 본격적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이 올해 7∼10% 인상되고, 주택분양 증가로 출하량 또한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석탄소비 축소로 시멘트산업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시멘트산업이 20년 전 일본과 유사하다고 봤다. 일본 시멘트산업은 1990년대 업체 간 합병과 구조조정을 거친 뒤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

그는 “2003년 라파즈한라에서 시작된 비이성적 가격 인하와 과잉 증설은 끝났다”며 “시멘트 업계는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현대시멘트의 5개 업체로 과점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생존을 위협받던 시멘트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까지 하락했지만 올해는 가격 현실화, 비용변수 안정, 출하량 증가 등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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