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예프 지지 시위대, 지방 청사 장악

바키예프 지지 시위대, 지방 청사 장악

입력 2010-04-18 00:00
업데이트 2010-04-18 00: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쿠르만벡 바키예프 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사임하고 카자흐로 출국했으나 그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축출된 바키예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남부 잘랄라바드 지역 TV방송국 건물을 장악했다고 미국이 후원하는 라디오프리유럽(RFE/RL)을 인용해 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라디오프리유럽 방송국의 현지 채널인 라디오 아자틱은 시위대가 바티칸 아지마마토비 방송국장실을 난입해 녹음한 성명서를 방송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지지 시위대가 잘랄라바드 시 청사를 점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500여 명의 시위대가 청사 밖에 모여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사임서는 위조됐다며 바키예프의 귀환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로 사임한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 카자흐 중재로 지난 15일 카자흐로 출국했으나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자 오툰바예프 과도정부 수반은 전국이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바키예프 측근들 체포를 지휘하기 위해 잘랄라바드시에 도착한 볼로트벡 세르니야조프 과도정부 내무부장관이 시위자에게 구타당했으며 시위대가 그에게 돌을 던져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키르기스는 최소 84명이 사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후 과도정부가 들어서고 바키예프 전 대통령이 축출됐으나 긴장상태가 가시지 않고 있다. 잘랄라바드는 바키예프의 가장 강한 지지 지역 중 하나다.

알마티=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