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나와 힐러리, 대법관 되기엔 나이 많아”

클린턴 “나와 힐러리, 대법관 되기엔 나이 많아”

입력 2010-04-20 00:00
업데이트 2010-04-20 0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 ABC방송의 대담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존 폴 스티븐슨 대법관 사임에 따른 후임 대법관 인선문제와 관련, 자신과 부인 힐러리 국무장관은 만약 지명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수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63살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경험이 많은 판사를 대법관에 기용해온 관행을 뛰어넘을 것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주문하면서 “나와 힐러리는 대법관을 하기에는 너무 늙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직업에 대한 에너지를 지닌 40대 혹은 50대 초반의 인물을 대법관에 지명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 살 아래인 부인 힐러리 장관에 대해 “그녀가 대법관 제의를 받는다면 오바마 대통령에게 ‘나보다 10~15년 젊은 사람을 알아보라.’고 조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관련, “공화당이 몇 석을 더 얻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상·하원 가운데 한 군데서도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공화당은 어느 쪽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4-20 18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