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단·태자당 격돌?

공청단·태자당 격돌?

입력 2010-06-02 00:00
수정 2010-06-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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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서기 3명 교체 2명은 후진타오 측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31일 성(省)급 지방정부 당서기 3명을 교체했다. 이 가운데 2명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권력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으로 이른바 ‘퇀파이(團派)’의 핵심인물이다.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후 주석이 물러나는 2012년 말 이후 태자당(당·군 원로들의 자녀)과 퇀파이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장바오순(張寶順·60) 산시(山西)성 당서기가 안후이(安徽)성 당서기로 자리를 옮겼고, 위안춘칭(袁純淸·58) 산시(陝西)성장이 장 서기 뒤를 이어 산시성 당서기에 발탁됐다. 둘 다 공청단 출신으로, 특히 장 서기는 후 주석이 공청단 제1서기를 맡을 당시 부서기를 지낸 후 주석의 측근이다. 후 주석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공청단 출신의 중용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2012년말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태자당과 퇀파이의 권력투쟁이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stinger@seoul.co.kr

2010-06-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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