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흑색종 치료 획기적 진전”

“폐암·흑색종 치료 획기적 진전”

입력 2010-06-06 00:00
업데이트 2010-06-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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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2종의 악성종양 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우선 화이자가 연구를 지원해 최근 의약당국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크리조티닙(crizotinib)’은 특정 유전이상에 의한 후기 폐암 치료성분이다.

 이 성분에 대한 임상실험은 비교적 소규모인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환자들에게 놀라운 효능을 보여줬으며,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차총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는 폐암을 유발하는 이상 단백질 ‘ALK’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실험대상 환자에 투여한 결과 전체의 57%는 종양이 줄어들었고 30% 이상은 확대되지 않은 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암 치료제는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치료에 이용되는 ‘이필리무맵(ipilimumab)’으로,브리스틀마이어스스킵(BMS)이 당국에 판매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체내 면역시스템의 브레이크 기능을 이완시킴으로써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악성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투약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0개월로 비투약환자의 6.4개월보다 길었으며,2년간 투약한 결과 생존율도 23%에 달해 비투약환자의 14%보다 높았다.

 폐암과 흑색종의 경우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어,이번 연구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획기적인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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