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불가능 25억쪽 자료제출”
미국금융그룹인 골드만 삭스가 지난 2008년 미 금융위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의회 산하 금융위기 조사위원회(FCIC)에 검토가 불가능한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다가 결국 소환될 처지에 놓였다.조사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25억쪽 규모의 기록을 건넨 골드만 삭스 측에 소환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필 앤젤라이즈 위원장은 “골드만 삭스가 5테라바이트(TB·5000기가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만들어 보냈다.”면서 “1TB가 5억쪽 분량의 디지털 문서에 해당하는 점을 감안할 때 총 25억쪽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6-0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