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외교가서 대형폭발…대인지뢰 사고

카불 외교가서 대형폭발…대인지뢰 사고

입력 2010-06-26 00:00
업데이트 2010-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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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멀린 미국 합창의장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카불 도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아프간 당국과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이 폭발이 탈레반과 연계된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때 극도로 긴장했으나 자살테러 테러 공격이 아닌 대인지뢰 오폭 사고로 확인,안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발은 카불 중심가에서 이날 오전 9시55분께 일어났다.

 폭발 직후 도심 곳곳에서는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고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서둘러 대통령궁 부근에 위치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제마라이 바쉐리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폭발이 아프간 주재 외국 대사관들과 국제단체들의 사무소 밀집지역인 아프간 외무부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SAF는 이날 폭발은 아프간 정부군이 수송중이던 대인지뢰가 터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관과 유엔 현지 사무소 건물 사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진행중인 현지 경찰은 이날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멀린 합참의장이 스탠리 매크리스털 사령관 해임과 관계없이 아프간 정책에 아무런 변화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25일 오후 카불에 도착한 가운데 발생해 우려를 낳았다.

 멀린 의장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들도 함께 만날 예정이다.

 

카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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