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칼부림’…일가족 6명 참변

중국서 또 ‘칼부림’…일가족 6명 참변

입력 2010-07-07 00:00
업데이트 2010-07-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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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농촌 마을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허난성 안양현 산보슈 마을에서 용의자 왕하이인이 칼을 휘둘러 촌장인 왕청궈(56)와 그의 며느리,생후 5개월 된 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했다.

 왕청궈의 6살짜리 손자는 목숨은 건졌지만 중상을 입었다.

 공안은 경고 사격을 가한 끝에 왕하이인을 체포했다.

 왕하이인은 공안 조사에서 촌장이 소득이 낮은 노모가 받을 국가연금을 주지 않았고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한 땅을 분배해주지 않아 오래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왔다고 진술했다.

 지난 두 달간 중국에서는 유치원 등지에서 5건의 대형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빈부격차의 심화와 부패,사회적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적 수단의 부족 등을 빈번한 흉기난동 사건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한다.

 중국사회과학원 보고에 따르면 2009년 중국 내 살인,강도,강간 등 폭력범죄는 530만 건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베이징·정저우=AP·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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