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트하우스, 플레이보이 인수하나

美 펜트하우스, 플레이보이 인수하나

입력 2010-07-16 00:00
업데이트 2010-07-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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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플레이보이와 함께 성인잡지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펜트하우스의 발행회사인 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는 15일 플레이보이에 주당 6.25달러씩 총 2억1천만달러에 인수합병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프렌드파인더 측은 특히 이번 인수가 성사되더라도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84)에게 이 잡지의 편집을 계속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제안가는 헤프너가 며칠 전 제안했던 인수가보다 비싼 가격이다.헤프너는 지난 12일 주식회사 형태인 플레이보이의 주식을 모두 매집해 회사를 100% 개인 소유로 바꾸겠다면서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시장가에 40%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5.5달러에 사겠다고 제안했었다.

 헤프너는 현재 플레이보이 클래스A 주식과 클래스B 주식을 각 70%와 28%씩 소유하고 있다.

 플레이보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프렌드파인더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이사회가 이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이 플레이보이가 시장에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헤프너와 프렌드파인더 측 인수제안에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플레이보이의 소유권 변동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헤프너가 1953년 메릴린 먼로를 표지모델로 내세워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1970년대까지 성인 잡지의 대명사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그로부터 인터넷 공간의 성인물에 밀려 부수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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