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가장 맛있는 바게트는?

파리에서 가장 맛있는 바게트는?

입력 2011-05-05 00:00
수정 201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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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지앵들이 즐겨 먹는 바게트는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이 가장 맛있을까?

파리시는 3일 올해 파리에서 최고의 맛을 내는 바게트 빵집으로 18구에 있는 ‘오 르뱅 당탕(Au Levain d’Antan)’을 선정했다고 르 파리지앵 신문 등 프랑스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파리시는 800여 개 빵집의 바게트 가운데 174개를 1차로 선정한 뒤 크기와 무게, 외관, 구운 정도, 냄새, 맛 등을 엄정 심사해 ‘오 르뱅 당탕’의 바게트를 그랑프리로 뽑았다.

’오 르뱅 당탕’은 1976년부터 바게트를 만들어온 35년 전통의 빵집으로, 파스칼 바리옹(52) 씨가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심사위원들에 따르면, 파리에서 좋은 바게트는 크기가 55-70㎝, 무게가 240-310g이어야 하고 냄새와 맛은 물론, 적당한 소금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파리에서 최우수 바게트로 선정되면 4천유로의 상금에다 대통령궁에 납품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되는데, 무엇보다도 광고 효과로 매출이 30-50%늘어나게 된다고 신문들은 설명했다.

겉은 딱딱하고 바삭하지만 부드러운 속을 가진 길쭉한 막대기 형태의 바게트는 한나절 정도면 굳기 때문에 아침에 구운 것을 바로 먹어야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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