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쾰른법원, 실업자 ‘스포츠 베팅’ 금지 논란

獨 쾰른법원, 실업자 ‘스포츠 베팅’ 금지 논란

입력 2011-05-06 00:00
수정 2011-05-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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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州)에 사는 실업자들은 더이상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 수 없게 됐다.

독일의 공식 베팅 주관업체 베스트로또(Westlotto)는 NRW주가 쾰른 법원의 판결에 따라 실업자의 스포츠 경기 베팅을 금지했다고 5일 밝혔다.

쾰른 법원은 최근 “베스트로또 측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실업급여 수급자가 거액을 베팅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거액의 기준이 무엇인지, 또 베스트로또가 어떻게 실업 상태인 내기꾼을 가려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악셀 베버 베스트로또 대변인은 “판결에 현실성이 없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단순한 의구심 때문에 베팅을 금지하는 것은 현행법상 차별에 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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