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후보자 신청받아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달 30일까지 차기 총재를 선임할 것이라고 IMF 이사회가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IMF 집행이사회의 회원인 이집트 출신의 샤쿠르 샬란은 “후보 추천을 원하는 국가들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면서 “차기 총재는 내달 30일까지 이사진 24명의 만장일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가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능력 위주의 평가를 통해 차기 총재를 선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호텔 여직원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체포돼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뉴욕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그는 20일(현지시각) 6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법원에 모두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현재 차기 총재직을 놓고 유럽과 신흥경제국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이 유력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