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카지노 방화참사’ 핵심 용의자 검거

멕시코 ‘카지노 방화참사’ 핵심 용의자 검거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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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해병대원들 마약 갱단에 피살

지난달 멕시코에서 52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지노 방화사건’을 기획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두 달여만에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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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도메네 멕시코 치안담당 대변인은 몬테레이 카지노 방화사건을 배후에서 주도한 혐의를 받아온 카를로스 로페스 카스트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고 30일 현지 방송인 ‘밀레니오TV’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검찰은 로페스 카스트로를 중부 도시 과달라하라 외곽에서 체포해 범행 전모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페스 카스트로가 검거되기 전 당국에 구금됐던 용의자들은 경찰 1명과 갱단인 ‘로스 세타스’ 조직원 9명 등 10명으로 이들은 로페스 카스트로가 이끄는 ‘로스 세타스’의 세포 조직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7월 25일 북부 몬테레이시에 위치한 카지노 로얄레에는 괴한 10여명이 들이닥쳐 불을 지른 뒤 달아나 여성 42명을 포함해 손님과 직원 52명이 희생됐다.

당국은 ‘로스 세타스’가 ‘보호비’ 상납을 거부한 카지노 업주에게 보복을 가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적해 왔다.

한편 7월 말 동부 베라크루스에서 임무 수행 뒤 실종됐던 해병대원들도 ‘로스 세타스’에 납치됐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군당국은 해병대원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세타스 조직원 2명을 체포해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조직범죄특별수사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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