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에서 1천년이 넘은 바이킹 추장의 무덤과 부장품이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영국 본토에서 바이킹 유적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레스터대 고고학팀은 스코틀랜드 서부의 아드나머천 반도에서 길이 5m의 바이킹 배 무덤과 도끼, 칼, 창 등 부장품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킹에게는 배를 육지로 끌어올려 유해와 함께 땅속에 묻는 장묘 풍습이 있었다. 큰 것이 직경 수십m에 달하는 배 무덤은 스칸디나비아 전역에 분포한다.
고고학팀은 나무와 바이킹 추장의 뼈는 거의 다 부식됐지만 수백 개의 대못과 남은 나뭇조각으로 인해 배의 원형 형태가 유지돼 있었다고 말했다.
고고학팀은 무덤에서 발견한 남성용 귀걸이, 칼을 가는 용도로 쓰인 숫돌, 방패의 중앙에 부착하는 둥근 금속 돌기, 도자기 등도 공개했다.
발굴을 이끈 해나 코브 팀장은 “유물과 그 보존 상태로 보아 이는 영국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스칸디나비아인의 무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칸디나비아의 바이킹은 8~9세기경 자주 스코틀랜드를 침공했으며, 많은 바이킹이 이 과정에서 자리를 잡고 정착했다.
연합뉴스
영국 본토에서 바이킹 유적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레스터대 고고학팀은 스코틀랜드 서부의 아드나머천 반도에서 길이 5m의 바이킹 배 무덤과 도끼, 칼, 창 등 부장품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킹에게는 배를 육지로 끌어올려 유해와 함께 땅속에 묻는 장묘 풍습이 있었다. 큰 것이 직경 수십m에 달하는 배 무덤은 스칸디나비아 전역에 분포한다.
고고학팀은 나무와 바이킹 추장의 뼈는 거의 다 부식됐지만 수백 개의 대못과 남은 나뭇조각으로 인해 배의 원형 형태가 유지돼 있었다고 말했다.
고고학팀은 무덤에서 발견한 남성용 귀걸이, 칼을 가는 용도로 쓰인 숫돌, 방패의 중앙에 부착하는 둥근 금속 돌기, 도자기 등도 공개했다.
발굴을 이끈 해나 코브 팀장은 “유물과 그 보존 상태로 보아 이는 영국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스칸디나비아인의 무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칸디나비아의 바이킹은 8~9세기경 자주 스코틀랜드를 침공했으며, 많은 바이킹이 이 과정에서 자리를 잡고 정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