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순간 증언 엇갈려…시신 비공개로 매장될 듯NTC ‘리비아 해방’ 공식선언 예정국제사회 “리비아 국민에게 특별한 날”
서방 등 국제사회는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환영을 표시하면서 리비아 국민들이 힘을 모아 미래의 도전을 극복하고 민주사회로 거듭나길 희망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특별성명을 통해 카다피 사망을 확인하면서 “리비아 국민의 길고 고통스러운 장(章)이 끝났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리비아 국민에게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카다피의 사망이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전망을 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르코지 대통령, 캐머런 총리 등과 화상통화를 통해 리비아 사태 등을 논의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카다피군과 반군은 모두 평화적으로 무기를 내려 놓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복수를 위한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쿠바에서 암치료를 받고 귀국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그들은 그(카다피)를 암살했고, 이는 또다른 ‘잔학행위’”라며 “우리는 카다피를 위대한 전사 겸 혁명가, 순교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