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미국 로봇을 먼저 투입해 자존심을 구겼던 ‘로봇 대국’ 일본이 뒤늦게 자국 로봇을 들여보냈지만 통신이 끊겨 미아 신세가 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투입된 일제 로봇 ‘퀸스’가 20일 원자로 2호기의 건물 안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원자로 건물 안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하거나 건물 내 모습을 촬영한 뒤 귀환하던 도중 3층 계단에서 멈췄고, 이후 통신까지 두절됐다는 것이다.
퀸스는 지바(千葉)공업대와 도호쿠(東北)대 등이 개발한 재해구조로봇이다.
전차와 비슷한 벨트 무한궤도와 ‘서브크롤러’라는 특수한 바퀴를 갖추고 있어 건물 파편을 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일본은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근로자들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산 ‘파크봇’을 먼저 투입했다. 이후 5월부터 자국산 로봇인 퀸스 등을 투입했지만, 이것이 고장 나는 바람에 또 한 번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고장 난 퀸스는 일단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가며 복구를 시도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 근로자를 원자로 건물 안에 들여보내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투입된 일제 로봇 ‘퀸스’가 20일 원자로 2호기의 건물 안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원자로 건물 안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하거나 건물 내 모습을 촬영한 뒤 귀환하던 도중 3층 계단에서 멈췄고, 이후 통신까지 두절됐다는 것이다.
퀸스는 지바(千葉)공업대와 도호쿠(東北)대 등이 개발한 재해구조로봇이다.
전차와 비슷한 벨트 무한궤도와 ‘서브크롤러’라는 특수한 바퀴를 갖추고 있어 건물 파편을 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일본은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근로자들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산 ‘파크봇’을 먼저 투입했다. 이후 5월부터 자국산 로봇인 퀸스 등을 투입했지만, 이것이 고장 나는 바람에 또 한 번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고장 난 퀸스는 일단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가며 복구를 시도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 근로자를 원자로 건물 안에 들여보내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