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야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최소한 2개의 사모펀드와 협력해 야후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구글이 야후를 직접 인수하기보다는 사모펀드에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사모펀드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글과 사모펀드의 협상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사모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야후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반독점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야후 인수전 참여를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검색 시장에서 아직 일정 정도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야후의 매각설은 지난 9월 최고경영자(CEO)였던 캐럴 바츠의 해고 이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구글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초 야후 인수 의사를 내비쳤고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야후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