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미산(密山)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백두산호랑이는 사낭용 덫에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야생 동물 전문가들은 이 호랑이 사체를 조사한 결과 목 부위에 철사로 된 덫이 씌워져 있었다며 이 덫은 멧돼지 등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덫이 녹이 슨 낡은 것이어서 호랑이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미산시 다산(達山)산맥 자락의 한 저수지 변에서 몸 길이 2.5m, 체중 200㎏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에는 이 일대에서 야생 호랑이가 저수지를 헤엄쳐 건너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전문가들은 죽은 호랑이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이 야생 호랑이 보호에 나서면서 러시아와 북한 접경인 훈춘(琿春) 등에서는 호랑이 출현이 잇따랐으나 헤이룽장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야생 동물 전문가들은 이 호랑이 사체를 조사한 결과 목 부위에 철사로 된 덫이 씌워져 있었다며 이 덫은 멧돼지 등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덫이 녹이 슨 낡은 것이어서 호랑이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미산시 다산(達山)산맥 자락의 한 저수지 변에서 몸 길이 2.5m, 체중 200㎏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에는 이 일대에서 야생 호랑이가 저수지를 헤엄쳐 건너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전문가들은 죽은 호랑이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이 야생 호랑이 보호에 나서면서 러시아와 북한 접경인 훈춘(琿春) 등에서는 호랑이 출현이 잇따랐으나 헤이룽장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