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수면의 질, 조산과 연관 있다

임신 중 수면의 질, 조산과 연관 있다

입력 2011-11-03 00:00
수정 2011-11-03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임신 초기와 후기의 수면의 질이 조산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생리학교수 미셸 오쿤(Michele Okun) 박사는 전체 임신기간 중 1ㆍ3분기(첫 3개월)와 3ㆍ3분기(마지막 3개월)에 수면장애를 겪으면 조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쿤 박사는 임신여성 166명(평균 28.6세)에게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 Sleep Quality Index)로 수면의 질을 조사한 결과 임신 1ㆍ3분기와 3ㆍ3분기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조산위험이 각각 25%,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신 2ㆍ3분기에는 수면의 질이 조산과 연관이 없었다.

오쿤 박사는 임신 2ㆍ3분기에는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호르몬 분비나 다른 생물학적 경로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 초기와 후기에 수면장애를 행동교정을 통해 바로 잡아주면 조산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 최신호(11월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