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케인 “공화당 경선 끝까지 가겠다”

‘성추문’ 케인 “공화당 경선 끝까지 가겠다”

입력 2011-11-09 00:00
업데이트 2011-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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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도 수용”

최근 잇따른 성희롱 추문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허먼 케인이 대선 후보 경선 포기는 없으며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케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선에서 도중하차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제기되는 의혹들이 “그야말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재차 부인하면서,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받을 뜻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중을 상대로 직접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성희롱 의혹에 대한 그의 대응을 언론이 왜곡했다며 비난했다.

이날 케인은 최근 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 번째 여성을 지난 7일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그녀가 내놓은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처음 케인의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전미요식업협회 여직원 2명 가운데 1명은 현재 재무부 세금행정 감사실의 대변인인 카렌 크라우샤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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