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제사회, 이란 핵개발 막아야”

이스라엘 “국제사회, 이란 핵개발 막아야”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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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대화준비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도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을 거론해온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 대(對) 이란 압박을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AEA의 보고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스라엘과 국제사회의 입장을 뒷받침한다”면서 “이 보고서의 중요한 점은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해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국제사회가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 성명은 IAEA 보고서 발표 후 이스라엘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방이 양자 및 다자적 제재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란은 대화를 거론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아랍어 방송 알-아람을 통해 “우리는 항 상 유용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회담의 성공을 위해 내건 조건은 회담이 동등하고, 상대방의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 표명에 이어 나온 외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강온 양면전략’ 차원으로 읽힌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로 생중계된 대중 연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어떠한 제약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핵개발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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