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 “런던 부동산이 안전 자산”

그리스인들 “런던 부동산이 안전 자산”

입력 2011-11-11 00:00
업데이트 2011-1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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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자산 피난처를 찾기 위해 영국 런던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그리스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다수의 그리스인들은 영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수익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런던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을 훌륭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W.A 엘리스의 파트너인 리처드 바버 씨는 “그리스인들은 그리스 채권에 돈을 묶어 두는 것보다 영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의 부동산은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부동산 전문업체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리앰 베일리 씨는 과거에는 그리스인들이 런던 부동산 거래액의 0.5%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그 비중이 1.5%로 3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 투자자들은 최근 12개월간 런던에서 2억5천만 파운드 상당의 부동산을 거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투자자들이 시장을 좌우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손은 러시아인들로, 전체 부동산 시장의 6.5% 가량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인들이 각각 3%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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