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쇼비니즘(배타적 애국주의)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프랑스 문화가 다른 나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미국·유럽인의 태도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응답자의 73%는 “우리 문화가 다른 곳보다 우월하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 동의한 국가별 비율은 미국이 49%로 가장 높았고 독일(47%), 스페인(44%), 영국(32%)의 순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그러나 미국에서 자국의 문화가 최고라는 응답의 비율이 2002년에는 60%, 2007년에는 55%였다면서 “연령, 성별, 교육 수준을 초월해 미국 문화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생의 목표를 추구하는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는 항목에는 미국인(58%)의 동의율이 가장 높았았고, ‘인생의 성공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명제에는 독일인(72%)이 가장 많이 동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월 국가별(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약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5~4.5%포인트이다.
연합뉴스
17일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미국·유럽인의 태도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응답자의 73%는 “우리 문화가 다른 곳보다 우월하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 동의한 국가별 비율은 미국이 49%로 가장 높았고 독일(47%), 스페인(44%), 영국(32%)의 순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그러나 미국에서 자국의 문화가 최고라는 응답의 비율이 2002년에는 60%, 2007년에는 55%였다면서 “연령, 성별, 교육 수준을 초월해 미국 문화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생의 목표를 추구하는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는 항목에는 미국인(58%)의 동의율이 가장 높았았고, ‘인생의 성공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명제에는 독일인(72%)이 가장 많이 동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월 국가별(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약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5~4.5%포인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