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男제자 12명 성폭행 체육교사 체포

대만서 男제자 12명 성폭행 체육교사 체포

입력 2012-06-06 00:00
업데이트 2012-06-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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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상한 대화’ 부모 신고로 적발

대만에서 남자 제자 1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체육교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만 경찰이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소프트볼, 테니스, 유도 등을 가르치며 임시 체육교사로 활동해온 후(胡)씨 성의 40대 남성을 아동 상습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최근 3, 4년 동안 피해 학생들을 자신이 기거하는 종교시설 등으로 유인해 ‘몹쓸 짓’을 했다. 이 교사는 체포 직후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빈곤층 아동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일부 학생에게는 용돈을 지급해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교 때 처음 이 교사를 알게 된 뒤 4년여 동안 성적 학대를 당한 사례도 있었다.

이 같은 범행은 자녀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교사와 비정상적인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목격한 한 학부모의 신고로 적발됐다.

타이베이시 교육 당국은 4개 피해 학생 소속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 당국은 경찰과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에선 최근 3년 사이 7건의 유사한 교내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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